[정명화기자] 봉준호 감독이 제작한 첫 영화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가 개봉 첫날 1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4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해무'는 개봉날인 13일 하루동안 17만4천29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18만6천384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기대를 모은 여름 대작 4편 중 가장 낮은 성적이나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는 의미있는 기록이다. 역대 개봉작 오프닝 스코어를 연달아 경신한 '군도:민란의 시대'와 '명량' 그리고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개봉일 27만명을 모은 바 있다.
영화는 '명량', '해적'에 이어 일일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 한국영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같은 날 '명량'은 36만7천799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천211만4천489명을 기록했다.
봉준호가 기획 및 제작을 맡고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전진호'와 여섯 명의 선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윤석, 박유천, 김상호, 이희준 등이 출연해 리얼한 뱃사람 연기를 선보이며 홍일점으로 한예리가 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