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시즌 14승에 도전장을 냈던 류현진(LA 다저스)이 투구 도중 갑작스런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2-3으로 리드 당하고 있던 6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B. J. 업튼을 상대했다. 그는 업튼과 9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했다. 그런데 류현진은 9구째 체인지업을 던진 뒤 오른쪽 다리 부근을 손으로 만졌고 덕아웃을 향해 제스쳐를 보냈다.
볼 판정을 받은 업튼은 볼넷을 얻어 1루로 나갔고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통증을 호소했다. 다저스 트레이너와 통역이 마운드 주위로 와 류현진의 상태를 살폈다. 결국 류현진은 제이미 라이트와 교체됐다. 오른쪽 허벅지에 이상을 느낀 것이다. 라이트는 후속타자로 투수 어빈 산타나를 대신해 타석에 나온 라이언 더밋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5.2이닝 동안 97구를 던졌고 6피안타 3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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