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댄싱9' 시즌2의 MVP로 선정된 김설진이 개인 상금 1억 원의 사용 계획을 알렸다.
19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Mnet '댄싱9' 우승팀 블루아이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와 9명의 댄서 윤전일·임샛별·박인수·이지은·김설진·최남미·김태현·안남근·김기수가 참석했다.
지난 15일 방영된 '댄싱9' 마지막 방송에서 블루아이는 레드윙즈를 2승1패로 앞서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댄서 김설진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로 선정됐다. 올해 선보인 두 번째 시즌의 우승팀에게는 팀 상금 1억 원, 3억 원 규모의 초호화 갈라쇼, 우승팀 MVP의 1억 원의 소원 성취 성금 등 총 5억 원 상당의 우승 혜택이 주어진다.
김설진은 "많은 분들이 상금(사용 계획)을 궁금해한다"며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 기부 단체에서 어떻게 알았는지 기부를 하라는 연락이 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옛날에 많이 데인 적이 있어 기부는 알아서 하려고 한다"고 다시 한 번 웃어보인 김설진은 "기부가 강요가 되면 안 될 것 같다"며 "일단은 연습실, 작업실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사욕을 채우려는 것이 아니라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고 속사정을 알린 그는 "그래야 좋은 작업으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다"며 "그를 통해 저와 작업하는 친구들도 먹고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부모와 장인·장모에게도 상금의 일부를 선물로 안길 예정. 김설진은 "너무 개인적인 일 같지만, 부모님이 네 분이어서 양가 부모님들께 조금씩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밝게 말했다.
시즌1 MVP 하휘동이 시즌2 마스터로 활약한 것에 대해선 "이번에도 그럴지(제가 마스터가 될지는)는 제 소관이 아니다"라며 "제가 한다고 해서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기다리고 있다"고 장난스레 말했다.
또한 "올해에는 한국에서 작업하고 싶었던 일이 있어 그것을 작업하려 한다"며 "유럽에 인사를 하고 온 것이 아니라 유럽과 한국 활동을 병행할 것 같다. 한국으로 베이스캠프가 바뀌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고 향후 작업 계획을 알렸다.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국내 최초 댄스 서바이벌 Mnet '댄싱9'은 현대무용, 스트리트 댄스, 한국 무용, K팝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국적, 성별, 연령을 뛰어넘은 다양한 참가자들이 춤으로 맞붙는 프로그램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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