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이 문소리와 함께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문을 연다.
19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와타나베 켄과 문소리는 오는 10월2일 열릴 영화제의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두 연기파 배우가 MC로 만나 기대를 높인다.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된 와타나베 켄은 탕웨이, 곽부성에 이어 해외배우로는 세 번째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마이크를 잡는다. 그는 일본의 국민배우이자 세계에서도 입지를 다져온 아시아 대표 배우다. '배트맨 비긴즈'(2005), '게이샤의 추억'(2006), '인셉션'(2010)과 같은 굵직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왔다.
부산과의 인연은 지난 2013녀 제18회 영화제의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용서받지 못한 자'(2013)의 주연배우로 내한하며 시작된다. 와타나베 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문소리는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1999)로 데뷔, 화제를 일으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오아시스'(2002)로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신인배우상을 거머쥐며 이창동 감독과 함께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남편인 장준환 감독과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를 맡은 후 올해로 두 번째 개막식 사회를 맡게 됐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10월2일 열린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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