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문소리가 러시아 사할린에서 개막하는 사할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21일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문소리는 오는 22일 개막하는 사할린국제영화제에 한국 여배우 중 최초로 공식 초청됐다. 영화제의 러브콜에 문소리는 직접 러시아로 향한다.
현지에서 문소리는 주연작 세 편을 소개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문소리를 세계적 여배우로 알린 이창동 감독의 영화 '오아시스'부터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팀 실 화를 그린 임순례 감독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63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까지 총 세 편의 각기 다른 영화를 선보인다. 각 작품별로 열릴 관객들과 대화에도 참석한다.
사할린국제영화제는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지난 2011년 처음 막을 올린 국제영화제다. 짧은 기간 내 국제영화제로 자리잡았다. 영화제는 그간 영화 '천주정'의 지아장커 감독과 영화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등의 크리스토퍼 도일 촬영 감독 등을 초청, 아시아와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 2013년에는 코리안 서스펙트 특별전을 통해 2012년 한국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 세계를 놀라게 한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토커' 등을 소개했다.
최근 문소리는 출연작 '만신'(감독 박찬경)이 폐막작으로 선정된 뉴욕아시안영화제에 참석했다.해외 관객들에게 '만신'이라는 생소한 문화를 영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렸다.
오는 9월에는 홍상수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 '자유의 언덕'을 통해 베니스를 찾을 예정이다. 또한 오는 10월2일 개막하는 제19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과 MC로 호흡을 맞춘다.
한편 문소리와 홍상수 감독의 재회, 일본 배우 카세 료의 주연작으로도 화제가 된 '자유의 언덕'은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마스터즈 섹션과, 제52회 뉴욕영화제 메인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9월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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