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팬퍼시픽대회 400ｍ 1위로 결승 진출

[한상숙기자] 박태환(25, 인천시청)이 2014 팬퍼시픽선수권대회 자유형 400ｍ에서 1위로 결승에 올랐다.

박태환은 23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ｍ 예선에서 3분46초10을 기록, 전체 참가선수 25명 중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2위와 3위는 코너 재거(미국, 3분46초20)와 데이비드 매키언(호주, 3분47초81)이 각각 차지했다.

박태환의 자유형 400ｍ 최고 기록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을 당시 세운 3분41초53이다. 올 시즌 최고 기록은 지난 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대회에서 기록한 3분43초96이다.

박태환은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번 팬퍼시픽대회에서는 주종목인 자유형 400ｍ에만 출전한다. 자유형 400ｍ는 박태환이 2006년 캐나다 빅토리아 대회, 2010년 미국 어바인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