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모처럼 매섭게 돌았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첫 타석 짜릿한 홈런 손맛을 봤다.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제레미 거스리가 던진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13호)를 쏘아 올렸다.
텍사스는 1회초 선발투수 닉 테페쉬가 알렉스 고든에게 솔로포를 맞아 리드를 허용했지만 추신수의 한 방 덕분에 1-1로 균형을 맞췄다.
추신수는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8일 만에 다시 홈런을 쳤다. 1회 선두타자 홈런은 개인 통산 14번째다. 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12년 5개의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고 지난해 신시니태 레즈 유니폼을 입고 6개를 쳤다. 올해 텍사스로 이적한 뒤에도 이날 초구 홈런을 포함해 3개의 선두타자 홈런을 보탰다.
한편 두 팀의 경기는 3회초 캔자스시티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1-1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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