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덕기자] 컴백한 가수들의 각양각색 퍼포먼스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활력소 새 멤버 허영지가 가세해 팀을 재정비하고 돌아온 카라, 솔로로 데뷔한 태민, 최근 대세로 떠오른 그룹 방탄소년단, 걸그룹 시크릿 등이 펼치는 퍼포먼스는 독창적이고 강렬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미니 6집 앨범 'DAY&NIGHT'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맘마미아'로 1년 만에 컴백한 카라는 '왁킹 댄스'를 들고 나와 시선을 끌었다. 멤버들이 안무연습 중 난이도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던 이번 퍼포먼스는 화려한 손동작과 복잡한 동선이 주를 이뤄 한층 강력해졌다.
솔로로 나선 태민도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솔로로서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주며 강한 이미지를 심어준 태민의 '괴도(Danger)' 퍼포먼스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어반 힙합 안무가 이안 이스트우드(Ian Eastwood)의 작품으로, SM 퍼포먼스 디렉팅팀 '비트버거(BeatBurger)'도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태민은 이번 안무 작업을 위해 미국 LA에 위치한 댄스 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해 퍼포먼스를 배우고 밤낮으로 연습에 매진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번 퍼포먼스는 어깨를 들썩이며 은밀하게 다가가는 괴도를 표현한 동작을 비롯해 총을 장전하고 쏘는 동작, 팝핀을 재해석한 동작 등 태민만이 가지고 있는 강한 에너지를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표현한 다채로운 안무로 구성되어 있다.
걸그룹 시크릿도 한층 성숙해진 퍼포먼스로 시선을 붙잡는다. 신곡 'I'm In Love(아임 인 러브)'로 돌아온 시크릿은 귀여운 소녀에서 성숙한 여인의 콘셉트로 돌아온 만큼, 고혹적인 분위기를 뽐내며 '애교 춤', '인어 춤' '세수 춤' 등 시크릿 전매특허 포인트 안무로 시선을 모은다.
퍼포먼스 자체로 꾸준히 화제를 모았던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뷔곡 'No more dream'부터 신곡 'Danger'까지 퍼포먼스로 강한 인상을 줬던 방탄소년단은 딱딱 맞추는 군무의 완성도로 데뷔 당시부터 '연습돌' '퍼포먼스돌'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들은 신곡 'Danger'에서 고난이도의 힙합 안무를 군무로 소화해 감탄을 자아낸다.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는 현란한 대형 이동에도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완벽 칼군무를 선보인다. 또한 매사에 무관심한 여자친구에게 경고의 말을 전하며 뒷목을 잡는 일명 '혈압상승 춤' 등 센스 있는 포인트 안무로 보는 재미까지 더해준다. 이들은 컴백 전, 유럽과 남미 팬미팅 투어를 돌면서 현지 연습실을 대여해 매일 연습을 하는 등 엄청난 연습량으로 'Danger'의 퍼포먼스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저마다의 매력과 개성을 자랑하는, 완성도 높은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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