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조선총잡이' 이준기, 남상미의 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 (극본 이정우 한희정/연출 김정민 차영훈)에서는 나라와 시대가 갈라 놓은 사랑에 결국 이별을 선택하는 박윤강(이준기 분)-정수인(남상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윤강과 정수인은 또 다시 쫓기는 신세에 놓인다. 백성들의 눈물을 외면하며 왕권을 지키려 한 고종(이민우 분)은 자신의 약속을 저버리고 박윤강을 잡아들이라 명한다. 박윤강은 왕명을 받은 의금부와 최원신(유오성 분)이 이끄는 보부상 군대에 의해 쫓기고, 정수인은 위험에 처한 박윤강을 지키기 위해 그와 함께 한다.
두 사람은 죽을 힘을 다해 군사들의 추격을 피하고 동굴 안에 몸을 숨긴다. 김옥균(윤희석 분) 등 개화파는 쫓기는 박윤강을 구하고, "나라를 바꾸자"는 이들의 설득해 총의 기술을 전수하기로 결정한다.
박윤강의 생사 여부를 알 수 없어 마음 졸이던 정수인은 궁녀가 돼 개화파의 정변에 힘을 보태기로 마음먹는다. 박윤강과 함께 하는 행복한 삶을 꿈꿨던 정수인은 박윤강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라는 생각으로 가마를 타고 궁으로 향한다. 또다시 이별하게 된 두 사람은 눈물만 흘린 채로 애타는 마음을 숨긴다. 이준기-남상미가 그리는 두 사람의 안타까운 이별에 시청자들은 눈시울을 적셨다. 사랑을 표현할 새도 없이 늘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애절한 사랑을 안타깝게 이어가는 이들의 로맨스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 날 방송된 '조선총잡이'는 10.8%의 전국시청률로 수목극 1위를 지켰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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