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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연승…2연패 KIA, 9위 한화와 반경기 차


신윤호, 10년 만의 선발 등판서 2이닝 2실점

[한상숙기자] SK가 2연승을 달리며 공동 6위를 지켰다.

SK는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SK는 이날 LG를 꺾은 롯데와 함께 공동 6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KIA는 46승 61패를 기록, 9위 한화에 반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SK가 초반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KIA가 뒤를 쫓는 흐름이었다. SK는 1회초 2사 후 최정의 좌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지난 28일 문학 LG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최정의 시즌 11호 홈런이다.

2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린 뒤 임훈의 땅볼로 3루 진루에 성공했다. 김강민은 김성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들어와 2-0으로 앞섰다.

KIA가 2회말 SK 선발 신윤호를 공략해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김주형이 신윤호의 초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5호포. 김민우와 이대형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이성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에 성공했다.

동점 추격을 당했으나 SK 방망이는 꾸준했다. 3회초 1사 1, 2루에서 박정권의 우전 적시타를 앞세워 다시 3-2로 리드를 가져왔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임훈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에 이어 김성현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4-2로 달아났다.

KIA가 5회말 1사 2루에서 필의 우중간 쪽 적시 2루타로 1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이후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며 1점 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SK 선발로 나선 신윤호는 2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2008년 9월 27일 목동 넥센전 이후 2천164일 만의 1군 등판. 선발 등판은 2004년 10월 3일 대구 삼성전 이후 무려 3천619일 만이었다.

이어 등판한 여건욱이 2.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KIA 선발 김병현은 3이닝 8피안타(1홈런) 3탈삼진 4실점으로 4패를 당했다. 27일 목동 넥센전에 이어 2연패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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