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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병헌 협박 혐의로 글램 다희·A씨 구속영장 신청


문제의 영상 확보…현재 영상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져

[장진리기자] 경찰이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글램의 멤버 다희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공갈미수)로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와 모델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다희와 A씨는 지난 6월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며 이병헌에게 지난 8월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병헌 측은 지난달 28일 자신을 협박한 두 사람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지난 1일 주거지 인근에서 두 사람을 붙잡아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 조사에서 다희는 혐의에 대해 대부분 인정, A씨는 일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헌 측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헌은 본인의 개인 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 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다. 늘 연예인들은 말도 안 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해 바로 소속사에 해당 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조치했다"며 "본 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 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글램의 다희는 2012년 데뷔했고, 지난해 방송된 Mnet 뮤직드라마 '몬스타'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A씨는 모델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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