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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완봉승' 삼성, 한화 잡고 5연패 탈출


윤성환 '4전5기'로 10승도 달성, 개인 통산 두번째 완봉 기쁨

[석명기자] 1위 삼성이 최하위 한화를 만나 드디어 연패를 끊었다. 윤성환이 완봉승으로 팀을 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삼성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윤성환의 완봉 역투와 조동찬의 솔로홈런 등이 조화를 이루며 4-0 승리를 따냈다. 지난 8월 27일 롯데전부터 5연패(1무 포함)에 빠져있던 삼성은 7게임 만에 승리를 맛보며 다시 1위 다지기에 나섰다.

8월부터 확실한 상승세로 상위팀들을 괴롭혀왔던 한화는 타선이 윤성환에게 눌려 산발 6안타에 그치며 완봉패 수모를 당했다. 8위 KIA를 따라잡을 기회를 놓치고 승차가 1게임으로 벌어졌다.

삼성 승리의 주연은 윤성환이었다. 시즌 9승 이후 5경기 등판에서 1승도 추가하지 못하던 윤성환은 두자리 승수 달성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한화의 천적투수다운 호투였다. 9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책임진 윤성환은 6안타를 산발시키며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역투를 거듭했다. 볼넷 1개에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예리한 변화구와 과감한 몸쪽 승부로 한화 타선을 요리한 윤성환은 주자를 내보내면 더욱 집중해 병살타를 유도하거나 삼진으로 솎아내 고비를 넘겼다.

지난해 4월 KIA전 생애 첫 완봉에 이어 개인 통산 두번째 완봉승의 기쁨을 누린 윤성환은 올 시즌 한화전에서만 4승을 수확했다. 지난해부터 한화전 6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삼성은 1회말 나바로의 안타에 이어 박한이가 적시 2루타를 날려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불안한 한 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5회말 조동찬이 한화 선발 앨버스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내 2-0을 만들었다. 조동찬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 요긴할 때 터져나왔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6회말 1사 후 박석민의 좌익선상 2루타와 이승엽의 내야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박해민의 내야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추가했고, 8회말 김상수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화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송광민의 병살타가 나왔고, 3회초에도 무사 1루에서 정범모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2루로 뛰던 최진행이 한꺼번에 아웃돼 초반 추격 기회를 놓쳤다. 6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정근우가 병살타를 쳤고, 7회초 2사 1루에서 피에의 우전안타 때는 1루주자 송광민이 3루에서 오버런해 태그아웃 당하는 등 공격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았다. 9회말에도 1사 1루에서 송광민이 또 병살타를 쳐 윤성환에게 완봉을 헌납했다. 한화는 병살타만 3차례나 기록했다.

한화 선발 앨버스는 5.2이닝 10피안타(1홈런) 3실점하고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3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9패(5승)를 안았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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