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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오릭스전서 무안타로 침묵


전날 홈런 포함 3안타 상승세 주춤, 타율 3할7리로 하락

[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침묵을 지켰다. 이대호는 4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이 종전 3할9리에서 3할7리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전날 오릭스를 상대로는 시즌 14호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려냈는데 그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섰다. 그는 오릭스 선발 니시 유키가 던진 5구째 직구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타구에 힘이 실리지 못했다.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초구에 배트를 댔으나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6회말에도 2구째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병살타를 쳤다. 이대호는 무사 1루 상황에서 오릭스 세 번째 투수 히가 모토키가 던진 3구째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3루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가 됐다.

이대호는 9회초 수비에서 가네코 게이스케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오릭스에게 2-0으로 이겨 71승 6무 46패로 퍼시픽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오릭스는 67승 2무 49패가 되면서 2위를 유지했지만 소프트뱅크와 승차는 3.5경기로 벌어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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