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사' 조인성·공효진, 사랑 이루다…완벽 해피엔딩

[장진리기자] '괜찮아 사랑이야'가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는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해수(공효진 분)와 장재열(조인성 분)은 어렵게 이별을 결정한다. 자신이 만들어 낸 환시인 한강우(디오 분)와 작별한 장재열은 지해수를 위해 그를 붙잡지 않기로 결정한다.

장재열은 "사랑은 상대를 위해 뭔가 포기하는 게 아니라 뭔가를 해내는 거"라며 지해수를 보낸 뒤 치료에 집중한다. 의지의 힘으로 장재열은 다시 소설을 쓰고 방송을 시작한다. 한강우는 이후로도 단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출소한 장재범(양익준 분) 역시 사회에 차츰 적응해 가며 행복한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재열의 어머니(차화연 분)도 사건의 충격을 덜기 위한 집단 심리 치료를 받는 중이다.

1년 간의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지해수는 가족들의 싸늘한 반응에 실망한다. 장재열은 "못 본 사이에 예뻐졌네"라는 한 마디만 던진 채 사라지고, 지해수는 장재열마저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진심으로 풀이 죽는다. 그러나 방으로 찾아온 장재열은 "매일 생각해서 어제 본 것 같아서"라고 애정을 표현하고, 두 사람은 진한 키스로 사랑을 확인한다.

다시 만난지 1년 후, 두 사람은 임신이라는 기쁜 소식을 맞이한다. 식구들 역시 두 사람의 2세 소식에 함박 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장재열은 "우리 부인이 현재 임신 중이고, 지금은 우리 둘 만의 시간이라 사인은 다음에 해주겠다"며 팬(구하라 분)의 사인을 거절할 정도로 팔불출로 변하고, 지해수는 장재열의 넘치는 사랑에 행복해 한다.

두 사람은 함께 거리를 거닐며 행복을 만끽한다. 장재열은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 엔딩멘트에서 "누구도 혼자였던 적은 없다. 누구나 당신을 위해 기도해주는 사람이 있다"고 하며 지해수를 바라본다.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 후속으로는 비-크리스탈 주연의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