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김영민이 이탈리아 패션지 보그(Vogue)의 남성판 루오모(L'uomo)의 9월호 화보를 장식했다.
올해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들 중 보그가 선정한 배우로 꼽힌 김영민은 이번 화보에서 댄디한 모습부터 거친 면모까지 다양한 면을 선보였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일대일'에서 1인 8역을 소화하며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인 김영민은 역시 김기덕 감독이 연출한 영화 '수취인불명'(2001년)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2003년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에 이어 올해 '일대일'까지 김기덕 감독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김기덕 감독과 11년 만에 해후한 영화 '일대일'은 올해 제71회 베니스영화제 '베니스 데이즈'에 초청되었으며 유럽비평가협회가 선정한 작품상을 수상했다.
김영민은 인터뷰를 통해 "핵심적 주제는 권력과 권력을 남용했을 때의 위험"이라고 영화 '일대일'을 설명했다.
김영민은 "어느 선배님이 말씀해주셨어요. 배우가 된다는 건 마스터가 되는 것과 같다고. 정상을 등극한 은둔자처럼 세월을 보내야 깨우침을 얻게 된다고요. 이제야 그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최근에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덕분에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그리고 연기적으로도 성숙하게 된 것 같아요"라고 연기 지론을 전했다.
한편, 김영민은 현재 중국에서 중국의 인기배우 장징추(张静初), 허룬둥(何润东)과 함께 한중합작 3D 미스터리 코미디 영화 '허니문 호텔'을 촬영 중이다.
[사진=씬엔터테인먼트]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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