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진해수, 나성범에 헤드샷 '퇴장'

[한상숙기자] SK 투수 진해수가 시즌 6번째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진해수는 13일 문학 NC전에서 SK가 4-5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NC 3번타자 나성범에게 헤드샷을 던졌다.

손에서 빠진 공이 나성범의 헬멧 쪽으로 강하게 날아갔다. 다행히 공이 헬멧을 스치듯 지나가 부상 등 위험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 쓰러졌던 나성범은 곧 일어나 1루로 걸어나갔다. 모자를 벗어 사과의 뜻을 전한 진해수는 곧바로 이재영으로 교체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0)는 올 시즌부터 선수 보호 차원에서 투수의 직구가 머리 쪽을 직접 맞히면 고의성 여부와 관계없이 퇴장 조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