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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진성, MBN 야구 꿈나무 프로젝트 MVP


성남중 후배 김준영에게 상금 전액 후원 결정

[류한준기자] NC 다이노스의 마무리 투수 김진성(29)이 MBN이 올해 처음 제정한 '야구 꿈나무 프로젝트' 8월 투수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야구 꿈나무 프로젝트는 매월 국내 프로야구 투수와 타자 부문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선수를 MVP로 선정한 뒤 이 선수들로 하여금 야구 선수로 꿈을 키우고 있는 유소년 선수들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진성은 인헌초-성남중-성남서고를 나와 지난 2005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프로선수로 꿈을 이뤘다. 그러나 2년 만에 방출당했고 군 복무 후 2010년 신고선수로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한 시즌 만에 다시 방출됐으나 2012년 NC 유니폼을 입고 재기에 나섰고 지난해 33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76으로 성공적인 1군 데뷔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에는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며 지금까지 53경기에 출전해 3승 3패 2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11경기에 나와 7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구원 부문에서는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김진성은 MBN 월간 MVP 수상으로 받은 상금 150만원 전액을 자신의 모교인 성남중에서 야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후배 김준영 군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김진성은 "어려운 형편이지만 최고의 투수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며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다면 언젠가는 꼭 기회가 찾아온다. 꿈을 믿고 나가라"고 후배를 격려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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