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대회 MVP 수상…득점왕까지 2관왕

[최용재기자] 이승우(바르셀로가)가 우승을 제외한 모든 것을 가졌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대표팀은 20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U-16 챔피언십 결승전 북한과의 경기에서 1-2 역전 패배를 당했다.

2008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2002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북한에 우승컵을 내주고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하지만 한국대표팀 '에이스' 이승우는 5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그는 이날 결승전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이전까지 4경기 연속골을 넣고 4강 시리아전에서는 4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런 이승우이기에 한국의 준우승에도 대회 MVP로는 이승우가 선정됐다. 당연한 수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