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무한도전'을 제치고 9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
24일 리서치 전문 업체 한국갤럽이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왔다 장보리'(연출 백호민, 극본 김순옥)는 12.1%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에 올라 국민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왔다 장보리'는 SBS '별에서 온 그대'(2월)와 MBC '기황후'(3, 4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인기를 넘어선 드라마가 됐다.
'왔다 장보리'는 기억상실, 출생의 비밀, 악녀 캐릭터 등장으로 초반부터 '막장'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빛나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몰입을 높였다.
이에 선호도 역시 7월 3.5%(4위), 8월 7.4%(2위), 9월 12.1%(1위)로 연달아 상승했다. 남성(6%)보다는 여성(18%)이 좋아했고, 특히 50대 여성의 관심이 가장 두드러졌다.
'무한도전'은 이번 조사에서 8.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또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이 4.1%로 3위에 오르며 약진한 것도 시선을 끈다. tvN '응답하라 1994'가 3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2014년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4위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4.0%)가, 5위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3.5%), 6위는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3.4%)가 차지했다. 7위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3.1%)와 8위 '개그콘서트'(2.8%)를 보였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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