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사격 박봉덕, 50m 소총복사 동메달

[이성필기자] '백전노장' 박봉덕(41, 동해시청)이 동메달을 추가 획득했다.

박봉덕은 25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50m 소총복사 결승전에서 186.6점을 쏴 동메달을 따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4위를 기록했던 이번에 동메달로 한을 조금은 풀었다. 1998 방콕, 2002 부산 대회에서 50m 소총 3자세 동메달을 기록했던 박봉덕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는 또 다시 인연을 맺지 못했다. 17번째 사격이 9.9점으로 떨어진 것이 아쉬웠다. 그 전까지는 1위를 달리는 등 좋은 흐름이었다.

2004 아테네올림픽 복사에서 9위를 했던 박봉덕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도 43위에 그쳤다. 그래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내며 마무리했다.

유재진(27, IBK)이 165.5점으로 4위, 권준철(26, 상무)이 143.0점으로 5위에 올랐다. 자오 성보(중국)가 금메달, 무함마드 빈 나시르 칸(말레이시아)이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