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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북한 男 축구, 인도네시아 4-1 꺾고 8강행


스위스리그에서 뛰는 박광룡 합류해 골 맛

[이성필기자] 북한 남자 축구가 거침없이 4강에 진출했다.

북한은 26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고 손쉽게 8강에 진출했다.

스위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광룡(바두즈)이 팀에 합류하자마자 골맛을 보며 북한대표팀의 리더 역할을 해냈다. 박광룡은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수비적으로 일관하던 인도네시아를 뚫는데 성공했다.

박광룡이 물꼬를 트자 동료들도 추가골 사냥에 나섰고 40분 조광이 골을 보태 2-0을 만들었다. 북한은 1분 뒤 정인관이 한 골을 추가하며 전반을 3-0으로 끝냈다.

후반 북한은 15분 인도네시아에 한 골을 내줬지만 21분 정인관이 승리를 확인하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인도네시아의 패기를 잠재웠다. 슈팅수 27-5로 북한이 사실상 완벽하게 이겼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한 판이었다.

북한은 오는 28일 지난 2010 광저우 대회 준우승팀 UAE(아랍에미리트연합)와 8강에서 만나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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