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가 금메달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국의 이용대-유연성 조는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4강 말레이시아 고웨이섬-탄위키옹 조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21-6 21-17)으로 승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이용대는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 오늘 경기도 잘 풀렸다. 그래서 만족한다. 마지막 1게임, 집중해서 금메달을 따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며 결승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용대-유연성 조의 결승 상대는 한국의 김사랑-김기정 조와 인도네시아 모하메드 아샨-헨드라 세티아완 조의 4강 승자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세계랭킹 1위다. 김사랑-김기정 조는 5위, 아샨-헨드라 세티아완 조는 2위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용대는 "김기정, 김사랑은 드라이브가 좋다. 공격력뿐만 아니라 수비도 잘하는 선수들이다. 세계랭킹은 중요하지 않다. 1위부터 10위까지는 누가 이길지 모르는 시소게임이다. 누가 오든 실력은 같다. 결승은 그날 컨디션과 운이 좌우한다. 실수를 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있다"며 결승전은 시소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연성은 "1게임 남았다. 한국이 올라올지, 인도네시아가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누가 와도 끝까지 집중할 것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역시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었다.
조이뉴스24 /인천=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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