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현빈 측이 드라마 '킬미, 힐미'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2개월 전 최종 고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빈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29일 "팬 엔터테인먼트가 현빈에게 대본을 건넸지만 고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빈의 소속사 측은 "팬엔터의 공식입장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팬엔터 측은 올해 초 '킬미, 힐미'를 제안했다. 10월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빈의 스케줄을 문의했다. 당시는 대본이 나오기 전이었다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본을 전달한 적도 없다는 팬엔터의 입장은 사실이 아니다. 팬엔터는 1차 대본을 건넸고, 이후 수정대본을 다시 한 번 '오앤'으로 보냈다. 물론 팬엔터의 제안은 감사했지만, 정중히 거절했다. 최종 고사 시기가 바로 약 2개월 전"이라며 팬엔터의 공식입장을 반박했다.
현빈 측은 "제작사와 배우는 공생하는 관계다. 계약서 상에 명시된, 단순한 갑을 관계는 아닐 것이다. 공동의 목표를 향해 서로 협력해야 한다"라며 "팬엔터가 어떤 의도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했는지 모르겠다. 다만,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한 배우를 폄하하는 건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입장 발표 이유를 전했다.
앞서 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현빈의 '킬미, 힐미' 출연 물망 기사에 대해 "올해 초, 사전 기획 단계에서 현빈 씨에게 스케줄을 문의한 적은 있다. 단지 스케줄 문의였을 뿐, 대본을 건넨 적은 없으며, 정식으로 출연을 제의한 적도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팬엔터는 또 "본격적인 대본 집필 과정에서 남자 주인공의 연령대가 20대로 결정되면서 현빈 등을 포함한 30대 남자 배우들은 자연스럽게 후보군에서 제외됐다"며 "현재 현빈은 '킬미, 힐미'가 아닌 다른 드라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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