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최종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소프트뱅크는 오릭스를 누르고 3년 만에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호는 2일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올 시즌 566타수 170안타 19홈런 68타점 60득점 타율 3할로 시즌을 마감했다.
첫 타석이던 1회말 1사 1루에서 초구를 건드려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이대호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구 만에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오릭스 두 번째 투수 기시다 마모루의 4구째 138㎞ 낮은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8회 1사 후에도 사토 다쓰야의 5구째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2루에서 앞선 타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고의 4구로 걸어나갔다. 이어 이대호도 차분하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를 채웠다.
마쓰다 노부히로가 만루 찬스에서 좌전 끝내기 적시타를 날려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1로 승리한 소프트뱅크는 78승 6무 60패를 기록, 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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