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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라인업②]합작·외화, 엑소 루한부터 이병헌까지


루한, 중국판 '수상한 그녀' 주연으로 출연

[권혜림기자] 국내 최대 영화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올해 하반기와 오는 2015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선 CJ는 국내 라인업에 더해 중국·베트남·미국 등과 협업한 작품들로 내수와 해외 시장을 모두 노린다.

지난 4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의 클럽 하이브에서 'CJ엔터테인먼트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와 오는 2015년 개봉 영화 라인업을 소개했다.

이날 CJ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영화 라인업은 물론, 중국 시장과 베트남 시장 등 해외를 겨냥한 작품들 역시 예고했다. 중국판 '수상한 그녀'로 알려진 '20세여 다시 한 번'은 천정다오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엑소의 멤버 루한, 양즈산 등이 출연하는 영화. 이날 영상에서 엑소의 루한은 "배우로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스토리라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알렸다.

'접속'의 장윤현 감독이 중국 배우 황리싱, 따이리런과 함께 호흡한 스릴러 영화 '평안도'도 기대를 모은다. 해양 탐사단이 불시착한 미스터리한 무인도를 배경으로, 그들을 위협하는 원인 모를 위험, 목숨을 건 탈출을 그린다.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CJ엔터테인먼트는 한국과 베트남이 공동 기획한 영화 '호이가 결정할게' 역시 선보일 예정이다. 바람둥이 부자 사업가 호이가 사랑을 잃고 떠났던 베트남으로 4년 만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다. 영화는 베트남에 돌아온 호이가 매력적인 화가 남을 만나면서 그리는 사랑 이야기다.

'세 여자 이야기' 역시 CJ엔터테인먼트가 베트남과 함께 작업하는 영화다. 다른 인생을 살던 세 명의 여자가 낯선 공간에서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나고 이들이 8시간 내 훔쳐간 물건을 가져오라는 협박을 받으며 시작된다.

미국을 거점으로 한 작업으로는 사이러스 노라스테 감독의 '크라이스트 더 로드'가 주목할 만하다. 미국 작가 앤 라이스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으며 예수의 어린 시절을 픽션으로 그린 작품이다.

외화 블록버스터와 애니메이션 라인업도 화려하다. 이병헌이 출연하는 '터미네이터:제니시스', 인기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5'가 관객을 만난다. 애니메이션으로는 '스폰지밥 3D' '쿵푸팬더3' '홈' '비오오(B.O.O.)' 등 탄탄한 작품들이 출격한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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