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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세월호 후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부르기 힘들어"


"노래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흔들리고 마음 아파"

[정병근기자] 가수 이적이 자신의 노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과 관련한 사연을 전했다.

이적은 지난 4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 출연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로 모창능력자와 대결을 펼쳤다. 이적은 대결을 앞두고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에 대한 소개를 했다.

이적은 "사는 게 힘들어서 자식마저 버리는 일이 있었던 때 이야기다. 버림받은 아이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은 마음을 노래해 보자는 마음으로 불렀다"라고 말했다.

이적은 이어 "세월호 사건 후 이 노래를 불렀는데 그땐 노래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흔들리고 마음이 아팠다"라고 덧붙였다.

이적은 이날 45표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왜 '히든싱어'를 사랑하는지 알 것 같다. 오늘 나와 준 사람들을 비롯해서 제 노래를 들어주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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