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지난해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뒤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로 진출한 윤석민(28)이 잠실 야구장에 출현했다.
윤석민은 8일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6차전 관람을 위해 잠실구장을 찾았다. 윤석민은 방문사실을 파악한 취재진이 접근하자 극도로 경계하며 특별한 언급을 피했다.
다만 친정팀 KIA 관계자를 통해 방문 목적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그가 잠실을 찾은 이유는 옛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KIA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민은 전날 목동 넥센전을 치른 KIA의 서울 원정 숙소를 방문해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이날은 경기 시작 30분 전인 오후 6시쯤 야구장을 찾았다.
경기가 시작되자 중앙 테이블석 하단에 자리 잡은 윤석민은 유심히 경기를 지켜보며 옛 동료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지난 겨울 KIA를 떠나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계약한 그는 올 시즌 노퍽 타이즈(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소속으로 23경기(선발 18경기)에 등판, 4승8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다. 지난 8월말 볼티모어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그는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릴 계획이다.
윤석민은 지난달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조용히 입국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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