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송일국이 세 쌍둥이 육아를 위해 영화 작업에 몰두 중이라고 알렸다.
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이돈구 감독의 영화 '현기증'의 배우 송일국과 도지원이 무대 인사에 참석했다.
드라마를 통해 주로 팬들을 만났던 송일국은 최근 영화 작업에도 열심이다. 최근 드라마 아닌 영화 작업에 최근 충실했던 것에 대해 "아무래도 드라마보다 완성도가 있고, 세 쌍둥이를 키우며 스케줄을 조정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송일국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세 쌍둥이 아빠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영화 '현기증'에서는 도지원의 남편으로 분해 애처가의 면모를 연기했다. 그는 영화에 출연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돈구 감독의 전작 '가시꽃'에 반해 출연 제의를 받고 시나리오도 보지 않고 오케이했다"며 "전작을 300만원으로 찍었다는데, 영화에 반해 감독의 미래를 믿고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인공으로 김영애 선생님이 출연하신다. 제 비중이 크지 않지만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여러분도 영화를 보신다면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에 다른 영화 두 작품을 더 찍었다"며 "기존 이미지와 달라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하나는 삼류 건달, 하나는 뼛속까지 잔인한 연쇄 살인범"이라고 알린 그는 "몇 년 전까지 부산에 살았는데 부산을 떠나니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이번에 처음 부산국제영화제에 왔는데 작품이 초청돼 방문하니 더 의미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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