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이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을 뛰어 넘겠다고 자신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코스타리카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에 오른 강호다. FIFA 랭킹도 15위다.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예선 탈락했고, FIFA 랭킹은 63위다.
경기 하루 전 13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슈틸리케 감독은 "FIFA 랭킹 15위와 63위의 대결이다. FIFA 랭킹으로만 보면 누가 이길 것인지 분명히 드러난다. 하지만 랭킹이 높다고 해도 63위인 우리가 경기를 잘 해서 이길 가능성이 많다. 파라과이전에서 보였던 그런 모습을 보이면 된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베스트 11 선별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내일 베스트 11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내 머릿속에는 베스트 11 구상이 있지만,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파라과이전에서 그랬듯이 새로운 멤버가 나왔을 때 경기력이 좋았다.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갈 것이다. 어떤 선수가 어떤 자리에 들어가더라도 승리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무실점 승리를 약속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무실점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파라과이전에서 드러났던 문제점이 있었다. 후반전에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져 공을 쉽게 뺏기는 경향을 보였다. 수비적으로 잘 해서, 볼 점유율을 높여갈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실험에 대한 열정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에도 새로운 실험을 할 것이다. 하지만 위험요소는 최대한 줄일 것이다. 앞으로 가장 중요한 대회인 아시안컵이 있다. 선수들을 최대한 신뢰하고 있다. 선수들도 그에 걸맞은 응답을 해줬다. 23명의 모든 선수들을 신뢰하고, 그들은 합당한 응답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신뢰를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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