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의 4번타자 이대호(32)가 'MBN 야구 꿈나무 후원 프로젝트의 9월 타자 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 이대호는 오릭스에서 소프트뱅크로 팀을 옮겨 타율 3할 19홈런 68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타율 3할을 넘어섰고, 전 경기(144G)에 팀의 4번 타자로 나섰다. 소프트뱅크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프로 데뷔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좋은 활약을 펼치며 MBN 월간 MVP에 선정된 이대호는 상금 150만원 전액을 자신의 모교인 수영초등학교에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이대호는 "학교 다닐 때는 힘들어 할 시기인데 이를 잘 견디고 이겨내면 분명히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슬럼프라는 것은 정말 힘든 상황에 처해본 사람이 겪는 것이고, 성공을 해 본 사람이 겪는 것이다. 성공을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슬럼프가 없다"고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MBN 꿈나무 후원 프로젝트'는 매월 프로야구 투수와 타자 부문에서 위상을 높인 선수를 MVP로 선정한 뒤, 해당 선수들이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소년 선수들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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