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부상 병동 맨유에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부상자들의 복귀가 차례대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맨유는 1군 엔트리 중 10명이나 부상을 당했다. 안데르 에레라(갈비뼈 골절), 마이클 캐릭(발목), 애슐리 영(허벅지), 제시 린가르드(무릎), 필 존스(햄스트링), 루크 쇼(무릎), 조니 에반스(발목), 크리스 스몰링(허벅지), 마루앙 펠라이니(발목), 패트릭 맥네어(햄스트링) 등이 줄줄이 부상으로 신음해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개막해 7라운드까지 치른 상황에서 맨유는 4위에 올라있지만 전력 누수가 많아 언제든지 미끄러질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에레라를 비롯해 달레이 블린트, 앙헬 디 마리아 등을 영입했지만 제대로 호흡을 맞춰보지 못한 상태에서 부상자가 많이 나와 더욱 안타까웠다.
이 중 캐릭은 루이 판 할 감독 체제에서 공식 경기를 치러보지 못했다. 정상급 기량을 갖췄다고 해도 부상 이탈하거나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지 못하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
판 할 감독은 이번 A매치 휴식기에 불안과 기대를 동시에 안고 있었다. 각국 대표팀에 차출된 웨인 루니, 디 마리아, 판 페르시 등이 추가로 부상 당하지 않기만을 바랐다. 다행스럽게도 이들은 별 탈 없이 대표선수 활약을 마치고 팀으로 돌아왔다.
희소식도 전해졌다. 중원의 조율사 캐릭의 복귀 소식이다. 영국의 대중지 미러는 16일(한국시간) 캐릭이 부상에서 회복해 21일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전에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발 출전 가능성도 충분하지만 최종적인 몸상태를 확인한 후 출전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캐릭의 복귀는 맨유 입장에서 천군만마와 같다. 중원의 힘 강화는 물론 다수의 부상자로 고민인 수비라인에도 힘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캐릭은 경험도 많아 시즌 초반 맨유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
스몰링과 에레라는 9라운드 첼시전 복귀가 유력하다. 이들은 팀 훈련에 합류해 러닝을 하고 연습경기에도 나서는 등 정상적인 몸상태 회복이 거의 다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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