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신곡은 '희망 노래'…11월 발표

[박재덕기자] 가수 김장훈이 오는 24일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21년. 이젠 나도 결혼하려고' 대신 희망 노래를 11월에 발표한다.

21일 김장훈 소속사인 공연세상에 따르면 김장훈은 이미 '21년. 이젠 나도 결혼하려고'의 녹음과 뮤비 촬영까지 다 끝냈지만, 사랑 노래보다는 희망을 노래한 곡을 발표하고 싶다는 김장훈의 뜻에 따라 신곡 발표가 불가피하게 11월로 연기됐다.

그간 김장훈은 신곡 두 곡을 놓고 여러 번 결정을 반복해왔고 SNS를 통해 투표를 할 만큼 석달 동안 신곡에 대해 깊은 고뇌를 해왔다.

김장훈은 "가수생활 24년 동안 이렇게 고민을 하고 번복을 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늘 쉽게 결정을 했는데 이번 결정은 정말 어려웠다. '사랑이냐 시절이냐'를 놓고 수 없이 고민하다가 결국 희망이란 단어를 새기면서 곡의 변경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회적으로 혼란스럽고 사람들이 지쳐있는 이 시절에 겨울이 훈훈해지고 사람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겠다는 것.

뮤직비디오는 다시 달리자는 의미로 다큐마라톤을 주제로 했으며 이례적으로 보름 정도의 긴 촬영이 요구되는 콘셉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세상 측은 "'21년. 이젠 나도 결혼하려고'는 내년 봄쯤 발표할 것이며 내년 3월까지 3곡에서 4곡 정도 각 장르의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늦어진 만큼 전 국민이 함께 부를수 있는 희망가와 희망뮤비를 반드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