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울산 모비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2-48로 크게 이겼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6승 2패를 기록, 선두 오리온스를 추격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자랜드전 6연승도 이어갔다.
1쿼터는 모비스가 12-19로 뒤졌다. 양동근과 박구영, 문태영이 여섯 차례 3점 슛을 시도했으나 이 중 박구영만 한 차례 성공하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리바운드도 6개를 기록, 11개의 전자랜드에 밀렸다. 전자랜드는 정병국이 11득점을 올리면서 초반 맹공을 퍼부었다.
2쿼터 들어 분위기가 모비스 쪽으로 기울었다. 전준범이 9득점을 올리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문태영이 5점, 송창용이 4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만 턴오버 4개를 범해 주춤했다. 모비스는 2쿼터 12득점에 그친 전자랜드를 제치고 전반을 37-31로 앞섰다.
모비스가 3쿼터에 20득점을 올리는 사이 전자랜드가 단 6득점에 머무르면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모비스는 투입된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면서 20득점, 13리바운드를 합작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4득점, 차바위가 2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점수는 57-37로 벌어졌다.
모비스는 4쿼터에 7득점을 올린 함지훈의 활약을 더해 24점 차 대승을 거뒀다. 함지훈이 14점 7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1점 7리바운드, 전준범이 11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서울 SK는 홈에서 창원 LG를 연장 끝에 77-69로 눌렀다. SK는 최근 홈 경기 2연패에서 벗어났고, LG는 2연승에 실패했다. 64-64로 맞서 연장전에 돌입한 SK는 애런 헤인즈의 6득점 3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단 5득점에 그친 LG를 누르고 승리했다. 헤인즈가 32점 15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다. 김선형(13점 4어시스트)을 제외하고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원주 동부는 홈에서 서울 삼성에 71-57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20-10으로 앞선 동부는 리드를 내주지 않고 경기 내내 삼성을 압도했다. 앤서니 리처드슨이 17점 6리바운드, 김주성이 16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2연승을 달린 동부는 삼성전 5연패 악연을 끊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 26일 경기 결과
▲ (잠실 학생체육관) 서울 SK 77(17-15 9-13 15-17 23-19 13-5)69 창원 LG
▲ (원주 종합체육관) 원주 동부 71(20-10 17-15 18-13 16-19)57 서울 삼성
▲ (울산 동천체육관) 울산 모비스 72(12-19 25-12 20-6 15-11)48 인천 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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