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스나이더(LG)의 홈런포가 또 터졌다.
LG 트윈스의 외국인 선수 스나이더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홈런을 쳤다. 2-1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4회초, 넥센 선발투수 소사를 상대로 때려낸 홈런이었다.
4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스나이더는 소사의 초구를 벼락같이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3-1로 점수 차를 벌리는 홈런. 또한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투런포를 터뜨린 뒤 3경기만에 터진 이번 포스트시즌 개인 2호 홈런이었다.
정규시즌 37경기에서 타율 2할1푼에 그쳤던 스나이더는 가을야구에 돌입하면서 전혀 다른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타율 4할6푼7리 1홈런 3타점을 기록한 뒤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도 장쾌한 홈런을 쏘아올렸다. 스나이더가 포스트시즌에서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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