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를 넘본다.'
9인조 밴드 피피크루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올 초 결성됐지만, 음악적 실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8월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한 '2014 대한민국 대학가요제' 대학부 대상, 10월 '머니투데이 대학가요제' 은상을 수상했다. 크고 작은 다양한 공연 무대에도 섰다.
피피크루의 김보미 신주로 양수희 이의정(보컬) 김형표 전미란(건반) 노세인(기타) 김대영(드럼) 권태우(베이스) 등 9명의 멤버들은 단국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음악 실습 수업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비슷한 음악성향을 지닌 9명이 모여 올 초 팀을 결성해 본격 활동에 나섰다. 많은 멤버수에 마찰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들은 "잦은 음주가무와 회식을 통해 팀워크를 다져왔다"고 웃었다.
실력과 비주얼에도 자신있다. 실제로 결선 진출자 인터뷰 당시 블랙 계열의 옷을 맞춰 입고 나타난 9명의 멤버들은 아이돌을 방불케 했다. 이들은 "검은색 의상을 입고 나타나 세보이지만, 이름은 귀엽게 지었다. 반전이 있다"고 소개했다. 피피크루는 "대중들이 듣기에 쉽고 다양한 음악을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들의 목표는 단연 우승. "팀이 많아서 회식비가 많이 든다"고 웃는 이들은 "홍대거리가요제를 휩쓸러왔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팀 소개 좀 해달라.
▶피피크루는 비주얼과 실력을 두루 갖춘 9인조 혼성밴드다. 힙합R&B를 기반으로 한번 들으면 누구나 금세 따라 부를 수 있는 쉽지만 중독성 있는 음악을 하는 팀이다. 피피크루는 퓨어(Pure)+피플(People)로, 귀여운 반전 매력이 있다.
-팀 결성 계기는.
▶팀원 모두 단국대학교 생활음악과 선후배 사이다. 학교에서 마음이 맞는 학우들끼리 수업을 듣다 활동까지 하게 됐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014년 'KBAS 제 1회 대한민국 대학가요제' 대상(8월) 및 '머니투데이 대학가요제' 은상(10월) 등을 수상했다. 홍대거리가요제도 휩쓸러 왔다. 1등 자신이 있다. 멤버수가 많아 회식을 하면 많이 먹기 때문에 꼭 일등을 해야겠다.
-참가곡 소개 및 탄생 배경은.
▶자작곡 '취기'는 술에 취해 생각난 헤어진 연인을 원망하는 곡이다. 누구나 있을법한 경험으로 비유적이면서도 현실적인 공감되는 가사로 이루어져 있다. 랩과 보컬의 하모니가 인상적이며 반복적인 루프가 쉽게 익혀지며 흥얼거리게 만드는 곡이다. 술을 좋아하기 때문에 술에 관련된 끈적한 노래를 쓰고 싶어 만들게 됐다.
-홍대거리가요제 참가 동기는.
▶피피크루는 올 초 결성돼 활동한지 얼마 되지 않은 팀이다. 좀 더 많은 리스너들에게 알리고 싶고, 앨범제작비를 만들기 위해 참가했다.
-피피크루의 강점은.
▶인원이 많다보니 소리가 풍부하다. 보컬이 네 명이라 개개인이 맡고 있는 파트를 소화를 잘하고 다양한 음색을 갖고 있다. 사운드적으로도 뒤지지 않는다.
-피피크루의 궁극적 목표는.
▶얼마 활동을 안 했지만 좋은 기회들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싶다. 앨범 발매도 차근차근 준비해서 내고 싶다.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하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
-1등을 한다면 상금은.
▶우선 배부르게 회식한 뒤 피피크루 각자 부모님께 효도 후 앨범 제작과 앞으로의 활동비로 쓸 예정이다.
-홍대거리가요제를 앞둔 각오는.
▶평소 하던대로 즐기면서 하려고 한다. 음악이 잘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인원인 만큼 그 장점을 잘 살려 멋진 하모니와 탄탄한 연주를 보여 드리겠다. 꼭 일등 하겠다. WE ARE P.P. CREW!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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