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2014 서울독립영화제가 쟁쟁한 심사위원단을 공개했다.
4일 서울독립영화제에 따르면 올해 본선 경쟁 부문은 류승완, 부지영, 임순례 감독 등이, 독립스타상 부문은 배우 권해효와 김혜나가, 새로운 선택 부문은 민용근 감독과 이연정 편집기사가 심사를 맡는다.
올해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이들은 서울독립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은 영화계 전문 인사들이다. 40주년 슬로건 '독립본색'에 걸맞은 비전을 지닌 독립영화를 선발한다는 포부다.
본선 경쟁 부문의 심사는 고영재 프로듀서,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류승완 감독, 부지영 감독, 임순례 감독이 맡는다. 본선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은 본선 상영작 총 46편(단편 35편, 장편 11편) 중 영예의 대상(상금 2천만 원)을 포함, 7개 부문의 약 6천만 원 규모의 시상을 책임진다.
류승완 감독은 지난 1999년 서울독립영화제 (당시 한국독립단편영화제)에서 '현대인'으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으며, 15년 만에 상영작 감독에서 심사위원으로 영화제를 찾는다.
이와 더불어 2011년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나 나 나: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를 연출하고, 올해 하반기 화제작 '카트' 개봉을 앞둔 영화감독 부지영, 단편 '우중산책'(1994) 으로 1994년 서울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고 '세 친구'(1996),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를 시작으로 최근 개봉작 '제보자'(2014)로 활동 중인 영화감독 임순례, 독립영화 제작·배급사 ㈜인디플러그 대표이자 '우리 학교'(2006), '워낭소리'(2008) 등을 제작하고 '춤추는 숲'(2012)을 배급한 스튜디오 느림보 대표 프로듀서 고영재, 영화전문지 '씨네 21'의 편집장을 거쳐 현재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그래머 남동철이 함께한다.
경쟁부문 상영작에 출연한 배우 중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에게 수상하는 독립스타상 부문에는 처음으로 배우 권해효와 배우 김혜나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권해효는 2001년부터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선택 부문은 지난 2012년 서울독립영화제가 신진 감독들을 재조명하고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부문이다. 올해는 단편 8편과 장편 6편, 총 14편의 작품이 초청됐으며, 이 부문 심사위원은 새로운선택상(상금 500만원)과 새로운시선상(상금 300만원)을 선정해 발표한다. 독립영화계 스타감독 민용근, 100편이 넘는 독립영화의 편집을 맡으며 활발히 활동 중인 편집기사 이연정이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한다.
영화제는 오는 27일부터 12월5일까지 9일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광화문)에서 열힌다. 오는 5일 40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국내 특별전과 해외 초청작 리스트 및 개막작, 개막공연 등 영화제 주요 프로그램을 발표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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