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도루 도중 손가락을 다친 박해민(삼성)이 정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박해민은 5일 대구에서 열린 넥센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 3회말 2사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소사의 공에 몸을 맞아 출루했다. 후속 이지영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한 박해민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베이스에 왼팔을 터치하는 과정에서 왼손 약지를 접질려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통증을 참고 누상에 남은 박해민은 이지영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6득점째를 올렸지만 3회말 수비 때 김헌곤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삼성 관계자는 "박해민이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MRI 등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4회말 현재 삼성이 6-1로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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