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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KS 첫 심판 합의판정…김상수 아웃→세이프 번복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황서 넥센 포수 박동원 송구 실책

[한상숙기자] 한국시리즈 첫 심판 합의판정이 나왔다.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넥센의 한국시리즈 3차전. 2회초 삼성 공격에서 김헌곤과 진갑용이 나란히 뜬공으로 물러나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상수가 볼카운트 1-2서 넥센 선발 오재영의 4구째 공에 헛스윙을 했다. 넥센 포수 박동원이 공을 놓쳐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황이 됐고, 그 사이 김상수는 1루를 향해 전력 질주했다.

공이 멀리 벗어나지 않아 여유가 있었던 박동원이 1루로 느긋하게 던진 공이 높게 들어가 1루수 박병호가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베이스에서 떨어져 공을 잡은 박병호가 김상수의 쇄도를 보고 허리를 굽혀 재빨리 글러브로 1루를 찍었다. 접전 상황이었는데 김풍기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고, 김상수는 세이프라고 항의했다.

류중일 삼성이 감독이 즉각 덕아웃에서 나와 심판 합의판정을 요청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 김상수의 발이 조금 더 빨리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판정은 아웃에서 세이프로 번복됐다.

이닝이 끝났어야 할 상황이 2사 1루로 바뀌었다. 포스트시즌 4번째, 한국시리즈 첫 번째 심판 합의판정이었다.

삼성은 상대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이어갔으나 다음 타자 나바로가 땅볼에 그치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조이뉴스24 목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박세완 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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