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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마틴·밴헤켄, 물러설 수 없는 4차전 '빅매치'


4일 오후 2시 목동구장서 선발 맞대결

[류한준기자] 또 한 번 외국인 투수 맞대결이 펼쳐진다.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는 8일 목동에서 열리는 4차전 선발투수로 마틴과 밴헤켄을 각각 예고했다. 7일 목동 3차전서 삼성이 박한이의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섰다.

삼성으로선 4차전마저 잡으면 우승의 9부능선을 넘는 셈이어서 눈앞의 먹이를 둔 사자처럼 군침을 흘리고 있다. 반면 1차전 승리 뒤 내리 2연패한 넥센은 안방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인 4차전을 반드시 잡고 시리즈 균형을 이룬다는 각오다.

한국시리즈 첫 등판인 마틴은 올 시즌 23경기서 9승6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넥센을 상대로는 3경기(6.2이닝) 2패 평균자책점 24.30에 그쳤지만 투구 이닝이 적어 큰 참고자료는 못된다.

넥센의 에이스 밴헤켄은 1차전서 기대에 걸맞는 호투를 펼쳤다. 6이닝 6탈삼진 3피안타 2실점으로 팀의 4-2 승리에 귀중한 초석을 닦았다. 넥센은 밴헤켄이 한 번 더 에이스다운 피칭을 해주기를 두 손 모아 바라고 있다.

4차전은 하루 뒤인 8일 오후 2시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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