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쿠바 출신 거포 호세 아브레우(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올해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신인으로 이견없이 뽑혔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1일(한국시간) 아브레우가 만장일치로 AL 신인왕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투표결과 아브레우는 투표인단 30명 전원으로부터 1위 표를 독식했다.
빅리그 데뷔시즌인 올해 아브레우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145경기에서 타율 3할1푼7리, 출루율 3할8푼3리, 장타율 5할8푼1리에 35홈런 10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신인이 3할타율 30홈런 100타점 이상 기록한 건 지난 1947년 신인왕 제도가 만들어진 이후 4번째. 가장 최근에는 2001년 앨버트 푸홀스(당시 세인트루이스)가 기록했다. 아브레우는 화이트삭스 선수로는 지난 1985년 아지 기옌 이후 29년 만이자 구단 사상 6번째 신인왕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내셔널리그 신인왕에는 뉴욕 메츠의 선발투수 제이콥 디 그롬이 뽑혔다. 디 그룸은 올시즌 22경기에서 9승6패 평균자책점 2.69로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투구이닝(140.1이닝)과 탈삼진(144개) 부문서 리그 신인 가운데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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