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서울 SK의 빅맨 김민수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중 호쾌한 백덩크를 성공시키며 관중들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김민수는 14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6분만 뛰면서도 20득점을 올리며 SK의 93-69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12일 인천 전자랜드전 24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올린 것이다.
경기 후 김민수는 "다른 선수들이 만들어준 것을 받아먹고 가끔 3점슛 하나를 넣었을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 뒤 최근 출전 시간이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부담이 있긴 한데 많이 뛰다보니 한두 개 받아먹고 하니까 자신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최근 김민수는 최부경의 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늘었다.
김민수는 3쿼터 중반 노마크 속공 찬스에서 멋진 백덩크를 보여줬다.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SK 쪽으로 가져오는 호쾌한 플레이였다. 김민수는 이에 대해 "그냥 팬들이 심심할까봐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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