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포스트 김연아' 박소연(17, 신목고)이 두 번째로 나선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쇼트프로그램 7위를 차지했다.
박소연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로스텔레콤컵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3.71점(기술점수(TES) 28.37점, 예술점수(PCS) 25.34점)을 받아 12명 중 7위에 올랐다.
지난달 시니어 데뷔전이었던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받은 55.47점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점수다. 당시 박소연은 TES 30.79점, PCS 24.95점을 받았다. PCS는 조금 나아졌지만 TES가 떨어진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배경음악 카미유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에 맞춰 연기를 펼친 박소연은 첫 점프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착지에서 실수를 범하며 수행점수(GOE) 1.50점이 깎였다. 그래도 이어진 트리플 러츠, 더블 악셀 등은 무난하게 소화하며 연기를 끝냈다.
1위는 61.18점을 기록한 알레인 샤트랜(캐나다)이 차지했다. 혼고 리카(일본, 59.85점), 포고릴라야(러시아, 59.32점)가 2~3위에 올랐다. 관심을 모았던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는 부상을 이유로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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