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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WSL 선수들 선정 '올해의 선수상' 수상


선수들 직접 투표로 선정돼, 입단 한 시즌만에 최고 인정 받아

[이성필기자] '지메시' 지소연(23, 첼시 레이디스)이 잉글랜드 여자축구 슈퍼리그(WSL)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소연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마담 투소에서 열린 WSL 시상식에서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WSL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최고 득표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선수들이 직접 실력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소연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경기당 0.47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하위권이었던 첼시 레이디스는 지소연이 입단한 뒤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냈다.

현재 대만에서 진행 중인 동아시안컵 예선에 대표로 출전중이라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는 지소연을 대신해 팀 동료 애니 알루가 대리 수상했다.

지소연은 영상인사를 통해 "나를 올해의 선수로 뽑아준 분들께 감사하다. 잉글랜드에서의 첫 시즌을 잘 보내서 기쁘다. 리그가 강해서 올해의 선수 선정을 더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 상은 나 뿐만 아니라 첼시 레이디스 모든 분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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