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히든싱어3' 왕중왕전이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 오를 결승 진출자를 공개했다. 박현빈 모창 능력자인 김재현 씨가 A조의 파이널 무대 진출자로 결정되며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과거 박현빈 편 무대와 비교해 놀랄 만큼 향상된 실력으로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지난 15일 방영된 JTBC '히든싱어3'(연출 조승욱)은 이번 시즌을 빛낸 11인의 모창 능력자들 중 왕중왕전 진출자를 뽑는 무대를 그렸다. A,B,C조 중 톱3 모창능력자를 가리는 이 경연의 A조에서는 '수영강사 박현빈' 김재현 씨, '소녀의 기도 이선희' 김원주 씨, '서울대 음대 이적' 콘(KoN), '90 김태우' 김홍영 씨 등이 실력을 겨뤘다.
김원주 씨는 이선희의 히트곡인 영화 '왕의 남자' OST '인연'으로 무대를 시작했다. 양희은으로부터 칭찬을 이끌어낸 그의 목소리가 무대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등장한 김재현 씨는 '앗 뜨거'를 선곡해 프로 못지 않은 무대 매너로 열광을 이끌어냈다.
'90 김태우' 김홍영은 김태우의 고음이 부각되는 곡 '사랑비'를 불렀고 '서울대 음대 이적' 콘은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선곡했다. 이들 중 박현빈 모창능력자인 김재현 씨가 총 269표를 받아 결승 진출자 명단에 안착했다.
이선희 모창능력자 김원주 씨는 206표를 얻어 생방송행에 좌절을 맛봤다. 김재현 씨는 "정말 감사하다. 이런 결과가 나올 줄 몰랐다"며 "박현빈 형이 옷을 빌려줘서 그런 것 같다"고 소감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B조 참가자는 이재훈, 환희, 윤종신, 태진아 모창 능력자였다. '성수동 이재훈' 임재용 씨는 이재훈의 쿨 활동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1990년대 의상을 구해 입고 등장해 '애상'을 불러 객석의 환호를 자아냈다. '나이트클럽 환희' 박민규 씨는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남자답게'를 불렀다.
다음 방송에서는 B조의 윤종신, 태진아 모창자의 무대가 공개될 예정이다. C조에는 이승환, 인순이, 태연 모창자가 경연을 펼친다.
'히든싱어3'의 왕중왕전 두 번째 방송은 오는 22일 공개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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