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B1A4가 1만 관객과 환상적인 음악 여행을 떠났다.
B1A4(비원에이포)는 15,16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2014 B1A4 로드 트립 투 서울-레디?(2014 B1A4 Road Trip to Seoul-READY?)'를 열고 총 1만 관객을 열광시켰다.
지난 2012년 데뷔 500일 만에 열린 첫 콘서트 이래로 늘 독특한 콘셉트가 있는 공연을 선보여 온 B1A4는 이번에도 관객과 함께 하는 버스 여행이라는 콘셉트의 공연을 준비했다. 무대 위의 B1A4는 서울로 향하는 여정을 안내하는 여행 안내원, 관객은 B1A4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되어 즐거움이 가득한 150분 간의 '로드 트립'을 즐겼다.
◆월드 투어의 종착역 서울…1만 팬 뜨거운 환호
'뷰티풀 타겟(Beautiful Target)'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B1A4는 '너 때문에', '별빛의 노래', '걸어본다' 등 히트곡 무대를 쉴 새 없이 이어가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승차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하차는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은 B1A4가 안내하는 안내하는 음악 여행은 볼거리, 들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올라이브 밴드와 함께 하는 무대와 B1A4의 신나는 퍼포먼스는 쉴새없이 오감을 자극했고, 화려한 LED와 아기자기한 소품 등 적재적소에서 등장한 다양한 장치가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미며 공연을 한층 빛냈다.
이번 서울 공연은 필리핀, 일본, 호주, 미국 등 세계 각국의 팬들과 만나고 돌아온 B1A4 '로드 트립'의 종착지. 오랜 시간 B1A4의 콘서트를 기다렸을 국내 팬들의 기다림을 잘 알고 있는 멤버들은 "서울에 있는 팬들이 마음이 아팠다고 얘기를 들었다. 세계 곳곳에 계신 저희가 처음 뵙는 팬분들과 함께 공연을 하고 즐기려고 다녀왔다"며 "이번 월드 투어를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서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저희는 물론 여기에 있겠지만 팬분들께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에너지 많이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멤버들은 '따로 또 같이' 무대를 빛냈다. 공찬은 '필링(Feeling)', 산들은 '오 마이 갓(Oh My God)'으로 솔로 무대를 꾸몄고, 바로는 DJ로 변신, 불타는 주말 밤을 신나는 비트를 선사했다. 진영은 '굿 러브(Good Love)'로 감성 무대를 선보였고, 신우는 힙합 소울로 새롭게 편곡한 '음악에 취해'로 색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B1A4 콘서트, 아이돌 공연의 새로운 브랜드 될까
이번 공연을 통해 B1A4는 '아이돌 공연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지난 2012년 12월 데뷔 500일 만에 첫 단독 콘서트 'BABA B1A4'를 성황리에 선보인 B1A4는 2013년 '어메이징 스토어(AMAZING STORE)', 2014년 초 '더 클래스(THE CLASS)', 네 번째 단독 콘서트 'B1A4 로드 트립 투 서울-레디?'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왔다.
B1A4 공연의 특징은 매 공연마다 특색있는 콘셉트를 선보인다는 것. 교실, 인형 가게 등 매 공연마다 선보이는 독특한 콘셉트가 있는 B1A4만의 명품 공연은 이번에도 변함 없었다. 여행을 콘셉트로 B1A4와 관객들이 함꼐 하는 공연은 다양한 영상과 B1A4의 풍성한 퍼포먼스가 만나 실제 여행을 하는 듯 재미를 선사했다.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형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B1A4는 공연계에서도 '아이돌 강자'로 떠오르며 아이돌 공연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특히 매 단독 콘서트 계속되는 B1A4의 재기 넘치는 무대 콘셉트와 퍼포먼스는 B1A4만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강점. 가요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B1A4만의 유일무이한 매력과 만난 독특한 공연 콘셉트는 해가 갈수록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B1A4의 콘서트가 아이돌 공연의 새로운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B1A4는 약 3개월 간의 '로드 트립' 대장정을 끝내며 아쉬움과 함께 새로운 시작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팬들은 양일간 '우린 여전히 여기 있어', '너희가 곁에 있어 든든해'라는 문구가 든 플래카드로 월드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멤버들을 감격시켰다.
B1A4는 "팬분들의 이벤트를 보고 순간 없던 힘까지 생긴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희도 '늘 여기에 있다'는 말이 하고 싶었다. 여러분들과 우리가 만날 때에는 어디든 있을 거다. 음악이 듣고 싶을 때, 같이 이야기하고 싶을 때, 어디서든 B1A4를 보러 오시면 저희 다섯 명은 무조건 있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B1A4는 멤버 바로가 '정글의 법칙' 팔라우 편에 출연하고, 산들이 뮤지컬 '올슉업'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개인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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