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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이정재 "신하균과 단 3일 촬영, 호흡 잘 맞더라"


신하균 "이정재가 고생한 것 같아 할 말이 없다"

[권혜림기자] 배우 이정재가 영화 '빅매치'에서 화려한 액션 연기를 펼친 소감을 알렸다.

2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빅매치'(감독 최호/제작 보경사)의 언론·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최호 감독과 배우 이정재·신하균·이성민·보아·김의성이 참석했다.

'빅매치'는 천재 악당 에이스(신하균 분)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한 익호(이정재 분)의 무한질주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 유치장 탈출부터 거대 도박장, 상암 경기장, 서울역에 이르기까지 도심 전체를 무대로 한다.

이정재는 머리보다 몸이 앞서는 격투기 선수 최익호 역을 맡았다. 영화 '도둑들' '신세계' '관상'까지 연타 메가히트를 기록한 이정재는 최익호 역을 맡아 액션 연기는 물론, 이전까지 본 적 없었던 유쾌한 모습까지 선보였다.

극 중 에이스 악당 역을 맡은 신하균과는 약 5개월 촬영 중 3~4번만을 만났다는 것이 이정재의 설명이다. 신하균이 원격에서 게임 지령을 내리는 에이스 역을 맡은 만큼 두 사람이 함께 연기를 펼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정재는 "촬영장에서 5개월 촬영하며 한 3일 만났다"며 "그런데도 호흡이 척척 잘 맞는 것 같다. 제 분량과 신하균 분량을 따로 찍어 육성 테이프 본으로 연기할 수밖에 없었는데 감독님이 잘 다듬어 주셔서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신하균은 "영화를 보니 이정재 선배가 너무 고생하신 것 같아 할말이 없다"며 "저는 한정된 공간에서 찍어 너무 편하게 촬영한 것 같다. 아귀가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느끼며 봤다"고 소감을 알렸다.

극 중 최익호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로 분한 김의성은 "한 장면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기보다 다 좋은 추억이었고 재밌었다"며 "처음 촬영한 장면이 경찰서 신이었다. 이정재가 창살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데까지 며칠 걸렸고 거기서부터 운동장까지 나가는 데 며칠 걸렸다. 굉장히 힘들게 많이 찍었다. 이정재가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고 알렸다.

'빅매치'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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