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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다저스 복귀 전망…류현진과 한솥밥 먹나


다저스, 1년 연봉 1천500만달러 제시

[한상숙기자] LA 다저스가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는 21일 "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에서 FA 자격을 얻은 구로다 히로키 영입을 위해 거액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다저스는 구로다에게 계약 기간 1년에 연봉 1천500만달러를 제시했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협상은 초기 단계"라면서 "다저스 측에서는 퀄리파잉 오퍼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시한 것이다. 다저스를 포함한 5개 이상 구단이 구로다 영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구로다는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FA를 선언하고 2007년 12월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구로다는 2011년까지 4년간 다저스에서 뛰면서 통산 41승을 거뒀다. 2012시즌부터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구로다는 최근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면서 꾸준히 활약했다. 11승 9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한 올 시즌에는 팀 최다인 199이닝을 던졌다.

이 신문은 "다저스는 선수들의 총연봉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2억4천112만달러에 달했다. 클레이튼 커쇼, 맷 켐프 등 스타 선수들을 앞세워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거뒀지만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에 새 사장인 앤드루 프리드먼은 근본적인 팀 개혁에 나섰다. 그 첫 번째가 구로다 영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로다에게도 메이저리그 첫 구단이었던 다저스는 특별한 의미다. 사이영상을 받은 커쇼와도 친분이 깊어 복귀에 지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장기 계약을 해야 하는 맥스 슈어저, 존 레스터와는 달리 구로다는 단기 계약이 가능하다. 다음 달 9일부터 12일 사이에 열리는 윈터미팅부터 구로다의 영입 쟁탈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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