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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전남에 패하며 사실상 강등


부산은 경남 꺾고 잔류 확정, 승강 PO 치르는 11위 전쟁 뜨거워

[이성필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상주 상무를 강등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었다.

전남은 22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상주와의 경기에서 스테보의 두 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9경기 무승(5무4패)에 시달렸던 전남은 10경기 만에 승리를 수확하며 승점 47점으로 스플릿 그룹B(7~12위) 1위 겸 전체 7위를 유지했다.

반면 상주는 사실상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이 확정됐다. 승점 31점에 머무른 상주는 남은 한 경기를 이기고 11위 성남FC(34점)가 두 경기를 모두 패해 승점이 같아져도 골득실(성남 -9, 상주 -25)에서 차이가 많이 나 뒤집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전반만 해도 상주에 희망이 있었다. 전반 8분 전남 스테보가 레안드리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지만 상주는 25분 조동건이 동점골을 넣으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전남이 34분 레안드리뉴의 골로 다시 2-1로 앞서갔지만 상주는 후반 뒤집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상주는 후반 17분 한경인, 31분 송제헌을 교체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44분 이종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막으려다 스테보에게 또 실점하며 실낱같던 희망이 사라졌다.

이로써 상주는 승격 1년 만에 다시 챌린지로 내려가는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성남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지면서 17골 차 이상으로 실점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상주의 강등이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는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닐손 주니어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승점 43점으로 8위를 유지하며 클래식 잔류를 확정했다. 반면 경남FC는 36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성남과 2점 차이여서 만약 성남이 2연승을 하면 경남이 11위로 미끄러진다. 11위는 챌린지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와 승강 PO를 치러 클래식 생존 여부를 가린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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