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능력자 캐릭터 부담…힘만 쓰는 사람 아냐"

[이미영기자] 가수 김종국이 능력자 캐릭터가 부담이 된다고 털어놨다.

김종국은 26일 오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에브리바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김종국은 "워낙 건강에 고민이 많고, 친한 분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이다. 남들에게 더 잔소리를 하려면 더 많은 정보를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도 얻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또 '런닝맨'에서 능력자라는 캐릭터 부담이 된다며 "'런닝맨' 안에서 비춰지는 모습이 힘쓰고 하는 것이 많다. '런닝맨'은 100% 제 모습이 아니라 캐릭터적인 모습을 극대화시킨다. 그 프로그램을 할 때는 제 캐릭터를 '오버'해서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아직 다른 프로그램에서 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고, 각 프로그램에서 제 역할을 찾아내야 할 것 같다. '런닝맨'에서의 그 역할보다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 정보 프로그램을 하면서 힘만 쓰는 사람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강레오와 이영돈 PD와의 조합에 대해 "강레오와 이영돈 PD의 팬이었다. 새로운 조합으로 함께 해보면 어떠한 느낌이 나올지 궁금했다. 열심히 해서 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에브리바디'는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며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유용하고 알찬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영돈 PD와 가수 김종국, 요리 마스터 강레오, 방송인 지상렬과 지나가 MC를 맡았다. 27일 오후 9시40분 첫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