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서울 SK의 김민수가 서울 삼성과의 진땀나는 승부를 승리로 이끈 소감을 전했다.
김민수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9득점을 올리는 등 17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치며 SK의 72-69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민수는 "요즘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이어져 힘들었다. 쉬는데도 쉬는 것 같지 않았다"며 "오늘은 지난 대결에서 너무 쉽게 이겨서 그런지 약간 긴장이 풀렸던 것 같다. 다행히 4쿼터에 슛이 몇개 들어가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수는 4쿼터 중반 7점 차까지 뒤졌던 상황을 떠올리며 "너무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에게 '우리 이렇게 끝나면 안된다. 이건 우리 실력이 아니다. 끝까지 해보자'고 얘기했다"고 선수들과의 대화 내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수는 최근 출전 시간이 늘어난 것에 대해 "체력적으로 좀 힘들지만 (최)부경이가 돌아올 때까지 버텨야 한다"며 "부경이가 돌아온 뒤에도 계속 안에서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했다. 적극적인 골밑 공격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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